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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공부 (신용/카드/상식)

CB vs CSS (신용평가에 대해서 공부해보자)

CSS 란? Credit Scoring System

개인신용평가시스템. 개인의 신상, 직장, 자산, 신용, 금융기관 거래정보 등을 종합 평가하여 대출여부를 결정해주는 자동전산 시스템. 대출신청시 작성하는 인적 사항과 직장, 소득현황, 개인재무상태 등 신용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항목별로 점수화해 이 점수에 따라 대출 가능여부와 대출금액을 산정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의 신용등급에 따른 대출관행을 한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선진국 대부분의 은행들이 대출 때 보편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신용평가 시스템이다. 예금 또는 거래 실적이 많은지보다는 돈을 제대로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여부가 이 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그것이 고객의 신용도를 가늠하는 가장 큰 고려사항이다. 은행별로 CSS 등급을 정할 경우 대체로 적게는 10개 안팎, 많게는 40개 정도의 항목을 점검한다. 또한 몇몇 은행들은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부동산 대출에까지 CSS를 적용하고 있다.


* CB 란? Credit Bureau

크레디트뷰로(CB)는 금융거래를 하는 모든 개인의 신용정보를 집중·관리 하고 이를 가공해 최종적으로 점수화한 뒤 각 회원(금융회사)에 제공하는 기구다. 즉, 회원사들은 자사에 모인 개인고객의 모든 신용정보를 CB에 집중시켜주고 CB는 회원사들로부터 취합된 정보를 관리하고 가공해 다시 회원사에 나눠주는 시스템이다. 신용사회로 지칭되는 미국 영국 등 구미 국가에서는 CB가 정착돼 있다. 개인의 신용정보가 점수로 낱낱이 매겨져 모든 금융회사에 통고돼 관리 되면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개인의 신용도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 대출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된다. 가령 고객 A의 신용상태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65점, 79점 등으로 점수화돼 대출자료로 활용된다. 각 은행이 1~10등급 등으로 나누던 것 보다 더 세분화돼 대출한도 및 금리 차별화가 확대된다. 점수가 높으면 한도, 금리 면에서 혜택을 받지만 점수가 낮을 경우 대출제한과 대출금 조기회수 등의 제재가 뒤따르게 된다. 현재 각 금융회사는 자사 거래 개인고객들의 과거 신용 추이와 은행연합회 등에 집중된 연체기록 같은 불량정보 등 ‘절름발이’ 정보로 개인의 신용상태를 파악, 대출한도와 금리를 결정하고 있다. 이처럼 신용정보가 비대칭적인 상태(개인은 자신의 신용 상태를 잘 알지만 돈을 빌려주는 금융회사는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는 신용도가 좋은 고객들이 신용도가 나쁜 고객들의 리스크를 일부 떠안게 돼 손해를 본다. 그러나 개인신용정보 공유 과정에서 외부유출 및 사생활침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법·제도적인 개인신용정보 보호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 대형 금융회사들이 자사 고객 정보의 유출을 두려워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에도 CB 도입을 시도했다가 대형 은행들의 반발로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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